|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와 류현진의 동료가 된 일본인 투수 야마구치 이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메이저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했다.
야마구치는 2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1이닝도 못 채우고 강판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2아웃만 잡고 안타 3개를 맞고 2개의 4사구를 내주며 불안한 피칭을 하며 3실점했다.
야마구치는 지난해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센트럴리그 다승 1위(15승), 평균자책점 3위(2.91), 탈삼진 1위(188개)에 오르는 등 최고 시즌을 보낸 뒤 구단에 미국 진출을 요청했고,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2년간 최대 915만 달러를 받기로 하고 토론토에 둥지를 틀었다. 일본프로야구에선 통산 64승 58패, 112세이브, 25홀드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했다.
일본에서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토론토에선 아직 선발 경쟁중인 야마구치는 첫 등판에서 부진하면서 선발 싸움에서 조금은 밀리는 모습이다.
토론토는 3-3 동점이던 3회말 상대 투수의 보크로 결승점을 뽑아 4대3으로 승리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