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화 이글스의 '1선발' 워윅 서폴드가 첫 실전 피칭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폴드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진행된 한화의 스프링캠프 3차 청백전에 청팀 선발로 출전,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서폴드는 이성열에게 볼넷, 장진혁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첫 실전임을 감안하면 무난한 피칭이었다. 투구수는 33개. 직구는 최고 146㎞, 투심은 최고 143㎞까지 나왔다. 직구와 투심 외에도 커브와 체인지업까지 다양한 구종을 시험했다.
서폴드는 경기를 마친 뒤 "오늘 첫 실전 피칭이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운을 뗐다.
이어 "초반에는 마음먹은대로 잘 됐는데, 중반부터 커브 제구가 좀 흔들렸다"면서도 "아직 2월이고 캠프 중반이니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답했다. "남은 캠프 기간 동안 일관성 있는 투구를 하겠다"는 속내도 드러냈다.
서폴드는 지난해 31경기에 선발 출격, 192⅓이닝 동안 12승11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 10경기에서 6승, 평균자책점 1.85의 짠물 피칭을 선보이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채드 벨, 제라드 호잉과 나란히 재계약에 성공, 올시즌에도 한화 마운드를 이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