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그동안 공들여 구축한 경쟁 시스템의 효과일까.
지난해 마무리캠프 우수 투수상을 받았던 박세진의 성장세 역시 놀랍다. 지난 21일 첫 연습경기 등판 당시 1이닝 1볼넷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던 박세진은 이날 2이닝 무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닝당 투구수(평균 12개)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고, 제구 역시 경기를 치르면서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이 감독은 마무리캠프 당시 성장세를 보인 박세진을 불펜에서 활용할 계획을 밝히면서 동기부여를 했고, 이런 노림수는 스프링캠프를 통해 적중하는 모양새다. 이 감독은 "대만 마무리캠프에서 보여주고, 준비해왔던 좋은 모습이 나왔다"며 박세진의 투구를 칭찬했다.
연습경기를 거치면서 KT의 경쟁 구도는 절정에 달하는 모습이다. 오태곤과 경쟁 중인 박승욱도 타격감을 끌어 올리면서 무력시위를 하고 있다. 그동안 경쟁과는 거리가 먼 것처럼 보였던 대졸 신인 천성호까지 26일 NC전에서 멀티히트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밖에 조용호, 김민우, 이창재도 이 감독의 시야 내에 꾸준히 관찰되는 자원들이다. 캠프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KT 선수단의 열기는 뜨겁기만 하다.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