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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언히터블!" 호투에 STL 언론 감탄사 연발

기사입력 2020-02-27 10:27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27일(한국시각) 홈 시범경기에서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스프링캠프 두 번째 경기에서 빼어난 투구를 선보인 김광현(31)이 세인트루이스 지역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김광현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한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3탈삼진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23일 뉴욕 메츠전에서 1이닝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또 날카로운 투구 내용으로 마이크 실트 카디널스 감독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세인트루이스 언론도 스프링캠프 선발 데뷔전을 치른 김광현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지역 일간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 카디널스 전담 릭 허멜 기자는 "김광현은 언히터블(unhittable)이었고, 빨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언히터블'이란 타자가 도저히 공을 건드릴 수조차 없을 정도로 투수의 공이 날카로울 쓰이는 표현이다. 그만큼 김광현의 이날 활약이 인상적이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허멜 기자는 "김광현은 지난주 첫 경기에서도 1이닝을 소화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오늘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그는 사실상 언히터블이었다. 김광현은 2이닝 동안 타자 단 6명을 상대로 삼진을 세 개나 잡아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허멜 기자는 "총 29구를 던진 김광현은 직구와 날카로운 변화구로 조화를 이룬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그의 직구는 90마일 초중반대였다"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현재 페이스를 이어가면 카디널스 선발 로테이션 진입이 유력하다. 그와 카디널스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지난 24일 메츠를 상대로 3회말 마운드에 올라 1.1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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