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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또 한번 터질까.
라모스는 전날인 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화끈하게 폭발했다. 1회 윤성환으로 부터 대형 장외홈런을 뽑아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차분하게 볼넷도 골랐고, 내야 안타로 쳤다. 2타수2안타 1타점, 1득점.
그는 호주 캠프 동안 시차 적응 문제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다. 실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우려의 시선이 있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오키나와 2차 캠프에 들어와서는 가벼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수 훈련 과정이 경쾌하다. 지난 2일 삼성과의 첫 연습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였지만, 두번째 실전에서 거포 본능을 제대로 발휘했다.
상대팀은 LG에 충분히 스파링 파트너가 될 만한 팀이다. 오키나와에 연고를 두고 있는 류큐 블루오션스는 일본 프로야구 NPB 가입을 희망하는 세미 프로팀. 그만큼 제법 수준이 있는 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는 이천웅(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김민성(3루수)-정주현(2루수)-김용의(1루수)-백승현(유격수)-김재성(포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투수는 에이스 타일러 윌슨이다. 윌슨은 지난 29일 삼성과의 연습경기 1차전에 선발 등판, 2이닝 1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지난 경기(2이닝, 29구)보다 조금 더 던질 것으로 보인다.
오키나와(일본)=정현석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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