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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우승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NC는 올 시즌 새 주장을 선임했다. 지난해 나성범이 주장을 맡았지만, 5월 초 십자인대파열로 이탈했다. 부주장 박민우가 그 자리를 이어 받아 시즌을 마쳤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몇몇 선수들이 양의지를 주장으로 추천했다.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형성됐고, 양의지도 흔쾌히 수락했다. 1년간 느낀 점을 바탕으로 길잡이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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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와 주루에서 서두르지 않고 있다. 다만 공격에서 만큼은 초반부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감독은 나성범을 지명타자로 활용한 뒤 서서히 수비를 맡길 예정. 그는 "포수 양의지, 중견수 애런 알테어, 지명타자 나성범, 2루수 박민우의 중심 축이 생긴 것이 긍정적이다"라면서 "나성범이 경기를 소화하는 데 아무 지장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나성범이 중심 타선에 있는 것만으로도 타선은 확 달라진다. 관건은 나성범의 시즌 완주다. 나성범은 "부상을 조심하는 게 목표다. 주변에서 우리 팀이 우승할 적기라고 한다. 1군에 진입한 지 9년째인데, 나도 이제 우승할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든다. 가능한 전력이라고 본다. 나만 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NC는 지난 시즌 초반 양의지와 나성범의 시너지 효과를 살짝 맛 봤다. 나성범이 이탈한 5월 3일까지 20승13패(4위)로 상승세를 탔다. 홈런 1위(44개), 타율 2위(0.293) 등 각종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올해는 그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높은 곳을 바라보는 NC의 중심에는 두 타자가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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