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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익명의 뉴욕 양키스 마이너리거가 코로나19 양성 반응(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메이저리그(MLB) 관계자들의 당혹감도 커지고 있다. 류현진(33)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대책 마련에 한창이다.
하지만 토론토 구단 측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스프링캠프를 닫는 것도 고려할 만한 선택지다.
양키스의 스프링캠프는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있다. 토론토 선수단이 자리잡은 더니든과는 약 40㎞ 거리다. 두 팀은 지난 11일 2020시즌 시범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지난주 선수노조와 MLB 사무국의 협상 결과 40인 엔트리에 포함된 메이저리거들은 캠프에 남을 경우 스프링캠프 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구단 측 관계자들도 일부 남아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첫 MLB 사무국 소속 선수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토론토의 입장도 바뀔 가능성이 높다. 이미 추신수가 속한 텍사스 레인저스, 데릭 지터가 사장으로 있는 마이애미 말린스가 캠프 폐쇄를 결정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차후 8주간 5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의 취소 및 연기를 권고함에 따라 차후 리그 개막 시기도 불투명하다.
류현진은 아직 캠프에 머물고 있다. 향후 토론토가 캠프 폐쇄를 결정할 경우 류현진은 소속팀의 연고지인 토론토로 돌아가거나, 한국으로 귀국해 시즌 개막을 기다려야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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