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청백전 시작 직후 들려온 소식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문제는 두산 2군이 키움 선수들과 최근 같은 비행기를 탑승했다는 사실이다. 두산 2군은 대만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 후 키움 1,2군과 합동으로 전세기에 탑승해 지난 10일 귀국했다. 당시 해당 비행기에 탔던 선수 가운데 일부가 이날 잠실구장에 나와 청백전을 치르고 있는 상태였다.
두산 구단은 곧바로 조치를 취했다. 키움 선수의 검진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할 필요가 있었다. 결국 경기가 끝난 직후 훈련 중단이 확정, 발표됐다. 선수들은 곧바로 귀가해 상태를 살피기로 했다. 이날 경기 후 예정돼 있었던 추가 훈련 일정도 취소됐고, 17일 청백전 역시 잠정 취소됐다. 자칫 사태가 커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대처였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