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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코로나19 공포가 선수들을 엄습하고 있다.
구단이 선수들의 사생활까지 직접 개입할 수는 없다. 그러나 확산 위험이 커지면서 선수들은 자체적으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한 선수는 "집 밖으로 돌아다니지 않고 있다. 구단에서 손 세정제를 제공하고 있고, 마스크도 구비돼있다. 항상 잘 착용한다. 사람들도 잘 안 만난다. 매 순간 조심스럽게 지내고 있다"면서 "야구 쪽에서 의심 증상이 생기면서 더 조심하게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다른 선수는 "야구장과 집만 오가고 있다. 이동도 자가용으로 하고 있다. 집과 차 외에선 항상 마스크를 쓰고 있다"고 했다. 팀과 리그, 사회에 미칠 영향을 대부분의 선수들이 잘 알고 있다. 이 선수는 "솔직히 우리는 젊고 건강하기 때문에 코로나19에 걸려도 개인적으로는 크게 지장이 없을 것 같다고 선수들끼리 얘기한다. 하지만 우리의 건강이 문제가 아니다. 걸리는 순간 팀이 운동을 못하고, 시즌 준비에도 차질이 생긴다. 확진 판정을 받는다면, 카페든 어디든 나갔기 때문에 걸리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조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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