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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히터블 김광현, 올봄 헛스윙 유도 팀 내 최고" STL 지역 언론

한만성 기자

기사입력 2020-03-17 01:22


사진=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세인트루이스 지역 언론이 스프링캠프에서 빼어난 투구 내용을 선보인 김광현(31)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일정을 중단하게 된 데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김광현은 지난주 스프링캠프 중단이 선언된 후 일단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캠프지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남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그는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8이닝을 소화하며 5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친 만큼 갑작스러운 일정 중단이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역 일간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 카디널스 전담 릭 허멜 기자는 "한국에서 온 좌완 김광현은 올봄 '언히터블(unhittable)'이었으며 카디널스가 보유한 투수 중 누구보다 더 많은 헛스윙을 유도했다. 8이닝 동안 실점 없이 11탈삼진을 기록한 김광현의 스프링캠프 기록이 이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멜 기자는 "카디널스는 김광현을 영입하기 전부터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투수가 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은 게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디널스는 김광현과 단 800만 달러에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광현은 당분간 일주일에 두 차례씩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최대한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카디널스 전담 앤 로저스 기자에 따르면 마이크 실트 카디널스 감독은 김광현에게 불펜 피칭 1회당 45구를 소화하는 훈련 루틴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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