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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기약 없는 개막 연기라는 악재 속에 김광현이 선발 경쟁에서 밀려나는 걸까.
돌아보면 김광현에겐 리그 개막 연기 자체가 큰 타격이었다. 김광현은 지난 스프링캠프에서 4경기 8이닝 무실점 탈삼진 11개를 잡아내며 마이크 실트 감독을 만족시켰다. 마이콜라스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선발 진입도 확실시됐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리그 개막이 기약 없이 연기되는 사이 마이콜라스는 부상에서 돌아온다. 김광현으로선 시범경기의 임팩트를 이어갈 기회를 놓친 셈이다.
아직 실트 감독의 명확한 입장표명은 없다. 다만 현지 매체들은 김광현과 마르티네스 사이의 경쟁에서 후자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다. 마르티네스는 2013년 세인트루이스 데뷔 이래 줄곧 이 팀에서만 활약하며 빅리그 58승(40패)를 기록한 만큼 커리어에서 우위에 있고, 나이도 김광현보다 3살이나 어리기 때문.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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