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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에 대한 현지 매체의 기대치는 여전히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약하면 지난해 성적에 '거품'이 끼어있다는 주장이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를 올리며 3년여에 걸친 부상을 딛고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였다가 후반기 일시적 난조로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에게 역전을 당했지만, 메이저리그 톱클래스 선발투수임을 유감없이 과시한 시즌이었다.
그러면서 이어진 FA 시장에서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에 계약, 연봉 대박도 터뜨렸다. 그러나 현지 언론들과 전문가 집단의 기대치는 인색하기 그지 없다.
판타지 픽스는 류현진이 올시즌 11승, 평균자책점 3.95, 158탈삼진, WHIP(이닝당출루허용) 1.228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발표된 판타지 게임 매체와 마찬가지로 다소 인색한 전망이다.
류현진의 올시즌 성적을 대해 ZiPS는 25경기, 9승7패, 평균자책점 3.77, 135탈삼진, WHIP 1.17, 스트리머는 31경기, 11승11패, 평균자책점 4.27, 165탈삼진, WHIP 1.26을 각각 예측했다. 베이스볼레퍼런스 예측은 11승7패, 평균자책점 3.06, 151탈삼진, WHIP 1.145다. 전반적으로 3선발 정도의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을 하는 것이다.
류현진은 시범경기에서 2차례 등판해 6⅓이닝 6안타 1실점 6탈삼진,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했다. 직구 평균 구속을 90마일까지 끌어올렸고, 몸 상태도 지난해 못지 않게 양호하다. 당초 3월 2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개막전 선발로 나설 예정이던 류현진은 현재 미국내 바이러스 확산 사태로 인해 스프링캠프인 플로리다 더니든에 '고립돼'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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