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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외야 타구가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한다."
나성범은 팀이 0-2로 뒤진 1회말 무사 1,3루 기회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만들었다. 3회말 1사 1루 타석에선 폭투로 김성욱이 2루로 진루. 나성범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최승민이 대신 주루를 소화했다. 3-2로 리드한 4회말 2사 2루에선 C팀 투수 김진호의 높은 패스트볼(139km)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였다. 나성범은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 타석을 끝으로 경기를 마쳤다.
나성범은 경기 후 "그동안 타석에서 안타가 없었지만 스스로는 조급해 하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주변에서 계속 이야기를 해서 솔직히 조금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행히 오늘은 좋은 타구 나왔다. 오늘 경기에서는 전체적으로 타구가 모두 외야쪽으로 갔는데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한다. 몸 상태는 최대한 시즌 개막에 맞춰서 차근차근 상태를 올리려 한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조금씩 올리고 있다. 수비 훈련도 무리하지 않고 조금씩 조절해서 하고 있다. 언제 개막을 할 지 모르지만, 컨디션 조절 잘 해서 좋은 감을 계속해서 유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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