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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2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펼쳐진 KT 위즈 자체 청백전.
김민혁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리드오프 역할을 맡은 심우준의 진루를 도울 방법을 고민하다 최만호 작전-주루 코치님과 함께 연구를 했다"며 "성공시키는 게 최상의 결과고, 짜릿함도 크다. 하지만 병살타가 될 수도 있는 위험성이 있는 만큼 신중하게 활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4타수 3안타를 기록한 성적을 두고는 "지난 주까지 감이 좋지 않아 전력분석팀과 함께 연구를 해왔다. 오전에 일찍 출근해 티배팅을 하는 등 감을 찾기 위해 노력했는데,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2014년 2차 6라운드로 KT 유니폼을 입은 김민혁이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낸 것은 2019시즌이었다. 2016년까지 백업을 오가다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뒤부터 빛을 발했다. 지난해 127경기 타율 2할8푼1리(466타수 131안타)를 기록했던 그는 올 시즌 심우준과 함께 KT 타선의 테이블세터 역할을 맡음과 동시에 코너 외야수로 주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새 시즌의 윤곽이 잡히면서 각 구단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가능성을 싹틔운 김민혁의 눈빛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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