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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책도 보고, 영화도 보라고 했습니다."
손 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옛 제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응원했다.
손 감독은 SK 와이번스 시절 함께 했던 제자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손 감독은 김광현의 세인트루이스 입단이 확정됐을 당시에 등번호 '33번'을 추천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만난 손 감독은 "김광현과 얘기를 한 번 하긴 했다. 며칠 있으면 세인트루이스로 간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냥 영화 보고 책 읽고, 쇼핑도 하라고 했다"면서 "메이저리그는 더 기약이 없는 것 같아서 너무 일정에 스트레스를 받기는 이른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은 일단 국내 복귀를 결정했지만, 김광현은 미국에서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다. 손 감독은 "연락 못했던 사람들과 연락도 하라고 했다. 혼자 있으니 마음 터놓고 얘기할 사람도 없을 것이다. 나도 비슷한 상황이다. 한국에서 훈련하기는 애매할 수 있을 것 같다. 전 팀인 SK도 시즌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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