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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솔직히 (유)희관이 형한테 안타 2개친 것은 전혀 기쁘지가 않고, 마치 안타 1개를 친 느낌이랄까요."
경기 후 허경민은 싱글벙글이었다. "오늘 안타를 3개 쳤지만 그중 2개를 희관이형으로부터 친 것은 기쁘지가 않다. 고등학교때부터 유희관형의 공만큼은 자신이 있었다. 사실상 나는 오늘 안타를 1개 친 거나 다름이 없다"면서 "오늘의 맞대결 결과는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제 형에게 돈을 받으러 가겠다"며 웃었다.
물론 절친한 사이기 때문에 가능한 농담이다. 대졸 신인이었던 유희관과 허경민, 박건우, 정수빈 '90 트리오'는 2009년 두산 입단 동기들이다. 다음 맞대결에서는 유희관이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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