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내야 유망주의 호수비에 벤치에서는 환호가 터졌다.
팀의 주전 3루수인 선배 허경민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허경민은 "정말 잘하고 보기 좋았다. 3~4년전 나를 보는 것 같았다"고 농담을 하며 "유찬이 뿐만 아니라 두산의 모든 후배들이 더 잘했으면 좋겠다. 같은 포지션 선수로서의 질투 같은 것은 전혀 없다. 나 역시 응원하고 있다"며 격려했다.
이유찬은 두산 코칭스태프가 기대를 걸고있는 내야 유망주다. 올해 1,2차 캠프 모두 1군에서 함께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2차 캠프에서는 야수 중 유일하게 '미스터 미야자키'로 선정되기도 했다. 가장 성실하고 좋은 컨디션 속에서 훈련을 치른 선수들에게 주는 타이틀이다. 귀국 이후로도 잠실에서 치르는 청백전과 팀 훈련 일정을 모두 소화하며 올 시즌 1군 진입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경기 후 만난 이유찬은 "오늘 호수비를 해서 기분이 좋다. 조성환 수비코치님이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늘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조언을 해주신다"면서 "나는 ?邈 백업이다. 주전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포지션이든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루, 유격수, 3루 등 어느 포지션을 가더라도 정확하고 깔끔하게 수비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