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재근기자] 똑같이 반복되는, 자칫 지겨울 수도 있는 훈련 속에서 선수들은 소소한 즐거움을 찾는다.
SK 와이번스 선수단이 30일 오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훈련을 했다. 투수들은 캐치볼과 러닝, 불펜 피칭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타자들은 캐치볼, 수비훈련, 타격 훈련을 했다.
배팅 훈련을 마친 로맥과 김성현, 윤석민이 안방마님 이재원의 훈련을 도왔다. 공을 받는 이재원 옆에서 타격 자세를 취하며 이재원의 포구 훈련을 도운 것. 김성현과 로맥은 한 술 더 떠 심판으로 업종 변경을 했다. 진지하게 볼 판정을 내리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카리스마 넘치는 심판으로 변신한 로맥의 멋진 삼진콜을 감상해보자.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