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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결국 4월에도 KBO리그 개막전을 볼 수 없는 것일까.
정부는 개학 시기를 세 차례 조정하면서 1~2주 간격의 날짜를 제시했다. 이런 추세를 그대로 따라가 4차 연기가 이뤄진다면 개학 시기는 4월 중순 이후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수업일수 확보, 대입 시기 조정 등 난제가 많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될 경우, KBO리그의 정규시즌 4월 내 개막 및 144경기 소화도 사실상 어려워진다. 선수단 뿐만 아니라 경기장 관리, 마케팅 파트 등 구단 전반의 업무가 개막 체제로 가동되기 위해선 2주 가량의 준비 기간을 거쳐야 한다는 시각. 한정된 인력과 자금, 시간 속에 경기장 안전-위생 관리 지침을 철저히 적용해야 할 특수 상황을 고려할 때 준비 기간을 당기긴 현실적으로 어렵다. 결국 리그 개막은 빨라도 5월 초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 도쿄올림픽 연기로 중단없는 리그 운영-더블헤더 적극 활용 등으로 144경기를 소화하겠다는 계획도 실현이 쉽지 않다. 또다시 시즌 단축 의견이 고개를 들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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