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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영리한 선수들이기에 큰 문제 없을 것이다."
손 감독은 "워낙 몸을 잘 만들어와서 아쉽긴 하다. 60~70구를 던질 수 있을 정도로 만들어왔다. 그래도 선수들이 잘 수긍하고 유지에 신경 쓰고 있는 것 같다"면서 "다른 팀도 다 같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선수들을 믿는다. 미국에 들어갈 때도 최대한 잘 만들어오겠다고 했다. 알아서 잘 해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들에게는 '개인 숙제'가 주어졌다. 손 감독은 투수들에게 무거운 공으로 '쉐도우 피칭' 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그렇게 하면 캐치볼 수준은 된다. 쉬었다 몸을 다시 만드는 건 상관 없는데, 밸런스를 잃어버릴까봐 걱정이다. 선수들이 잘하고 있더라. 근력을 유지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예정대로 4월 말에 개막한다고 해도 당장 외국인 선수들을 100% 활용할 수는 없다. 손 감독은 "4월 20일에 개막한다고 하면 바로 나가긴 어렵다. 어쩔 수 없다. 3이닝을 쓰든지, 중간에 쓰든지 상황에 맞춰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파트는 다르지만, KBO리그가 낯선 모터도 특별히 신경 쓰고 있다. 나이트 코치는 "코로나는 모두에게 처음이고, 모터는 KBO도 처음이다. 한국 문화와 야구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모터는 자유로운 영혼에 가깝다. 낯선 국가에서 격리돼있지만, 나오게 돼서 야구를 하다 보면 여기서 즐거운 삶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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