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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지루한 기다림이 계속되고 있다.
김현수는 "청백전은 같은 팀 투수 공을 치는 거니까 확실한 컨디션을 말하긴 힘들다"며 "나중에 다른 팀 투수를 상대해 봐야 내가 컨디션이 어떤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다음은 김현수와의 일문일답.
선수들 각자 알아서 잘 준비하기를 바라고 있다. 지금은 (팀간)연습경기를 한다 안한다 보다 중요한 문제가 많다. 빨리 해결돼 모두 건강하게 일상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시즌이 얼른 시작되기를 바랄텐데.
우리만이 아닌 전 세계가 지금 난리지 않나. 기자분들도 경기가 없는데도 야구장에 오시는데, 똑같이 다 힘든 것이다.
-티배팅하는 모습이 보였다. 재미를 위해서였나.
그렇지 않다. 재밌게 하려고 한 건 아니고, 감을 유지하는 연습도 되고 훈련의 일환이다.
-전훈 캠프에서 중점을 뒀던 부분들이 청백전서 확인되고 있나.
게임을 해야 그런 것들을 확실히 확인할 수 있다. 청백전은 한계가 있다. 지금은 그저 연습을 충실히 할 뿐이다. 캠프에서 히팅포인트를 앞에 두는 연습을 했는데, 청백전이 기준점이 되기는 힘들다. 같은 팀 투수들은 잘 아니까. 투수들도 연습 자체로 생각하고 던진다.
-개인생활도 단조로울텐데 달리 하는 일이 있나.
훈련하러 나오는 것 말고는 집에만 있다. 나도 조심하려고 한다.
-시즌 개막까지 시간이 많을 것 같다. 훈련 컨셉트는 있나.
선수마다 컨셉트를 정하면 연습량이 많아질 수도 있고, 적어질 수도 있을거다. 선수들 모두 몸 상태를 만든다는 자기만의 컨셉트에 맞춰 해나가고 있을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러닝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겨울부터 뛰었고, 지금도 많이 뛴다. 잘 뛰면 좋은 게 많다. 전훈 캠프 전에 생각한 건데, 작년에 다리가 아프지도 않았는데 생각만큼 움직이지 못하겠더라. (재작년 발목부상 후)안 아픈게 문제가 아니라 활동 범위가 문제였다. 그래서 많이 뛰고 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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