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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일본 프로야구가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개막을 또 연기했다.
사이토 아쓰시 NPB 커미셔너는 "현재의 코로나 19 확산이 심각해지고 있어 24일 개막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월 말부터 5월 중순 사이에 정해지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이 뿐만 아니라 일본 프로야구는 1군 엔트리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기존 29명에서 40명으로 늘리는 방안이다. 특히 1군 선수단 내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리그 전체를 중단하기보다는 밀접접촉자만 격리한 뒤 일정을 진행하는 방향을 대비할 수 있다는 공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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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모든 팀이 전력향상을 꾀할 수 있다. 1군 경기에 12명을 더 활용할 수 있으니 선수운용의 폭이 넓어진다. 두산 베어스를 비롯해 키움 히어로즈, SK 와이번스, LG 트윈스와 같이 투타 뎁스가 강한 팀들이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을 듯하다.
다만 다른 팀들의 반란도 무시할 수 없다. 마운드는 불펜 과부하가 걸리지 않고, 타자 쪽에선 데이터에 따라 골라서 중용할 수 있는 카드가 많으면 그만큼 감독은 시즌 운용을 하기 쉬워진다. 게다가 5선발이 아닌 6선발제로 운영하면 훨씬 안정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올 겨울 영입과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를 통해 성장한 좋은 투수들이 많은 KIA 타이거즈도 가을야구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는 팀이다.
경기에 대한 재미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다. 점수가 많이 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팀 투수력이 향상되면 실점이 줄어드는 것이 당연지사. 박빙의 승부가 재미있다고 느낄 팬들도 있겠지만, 대량득점을 기대하는 팬들은 아쉬워할 수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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