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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스프링캠프 장소에서 무관중 시즌 개막을 고려한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전망이다.
로젠탈 기자는 "MLB 사무국이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면서 공중 보건의 우선 순위를 정하고 있다. 시즌 초기에는 훈련장들이 인근에 밀집해 있는 플로리다 혹은 애리조나에서 30개 구단이 모여 무관중 경기로 치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의 반응은 매우 부정적이다. 로젠탈 역시 "한 지역에 30개팀이 모이는 것은 매우 복잡하고 논란의 소지가 있다. 주 및 연방 정부의 협조와 지원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더 가깝다. 30개 구단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한 지역에 모이면, 해당 지역 주민들은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 설령 무관중으로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타 지역에서 수백, 수천명의 사람들이 모이는만큼 안전에 대한 보장은 누구도 할 수 없다.
한 MLB 관계자는 미국 '야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단 뿐만 아니라 구단 직원들, 심판들, TV 방송 중계팀, 취재진, 호텔 직원이나 버스 기사들, 야구와 관련된 모든 관계자들의 건강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 만약 호텔 직원 중 한명이 확진자가 되면 야구단 전체에 퍼질 수 있다. 한 지역에 30개 구단이 몰려있다면 더욱 빠르게 확산될 것이고 시즌은 또 중단되게 될 것"이라고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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