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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플로리다에 머물고 있는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도움의 손길이 다가왔다. 지난해 류현진의 전담 포수로 활약했던 러셀 마틴(37)이다.
이때 마틴과의 우정이 빛을 발했다. 마틴은 '플로리다에 있는 내 집으로 오라'고 제안했다. 최근 플로리다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며 위기감에 휩싸여있다. 캐치볼 상대도 없던 류현진으로선 손꼽히는 수비형 포수인 마틴을 상대로 피칭 훈련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류현진은 마틴의 고마운 마음씀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마틴은 지난해 5월 류현진의 통산 두번째 완봉승을 함께 하는 등 20경기에서 호흡을 맞추며 사실상 전담 포수로 활약했다. 류현진은 마틴과 호흡을 맞춘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2의 호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류현진이 메이저리그(MLB)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하는데 큰 공헌을 세운 선수다. 마틴은 류현진 외에 2014~2018년까지 토론토에서 뛴 인연도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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