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컨디션 좋은 두산 베어스의 투수 유망주들. 개막만 바라보며 간절히 달린다.
지금 연습경기에서 꾸준히 등판하는 선수들은 나름의 치열한 경쟁을 거치며 살아남은 자원들이다. 김태형 감독은 계속해서 1군에서 즉시 기용할 수 있는 젊은 투수들에 대한 과제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스프링캠프나 마무리캠프에서도 최우선 과제가 '젊은 투수 발굴'이었다. 그동안 여러 후보가 있었지만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여러 실전을 거치면서 이 선수들이 가장 안정적인 활약을 했다.
건강한 경쟁이 선수들에게도 많은 자극이 됐다. 비슷한 또래 투수들끼리 한정적인 기회를 두고 경쟁을 펼치다 보니 효과는 더 좋았다. 실제로 1차 캠프에서 2차 캠프를 지나면서 코칭스태프의 젊은 투수들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아졌다. 막상 연습경기 등판이 시작되면서 집중력이 월등히 향상한 셈이다. 이런 분위기는 국내 훈련이 시작된 후에도 쭉 이어지고 있다. 김태형 감독이 "만약 지금 개막한다면 불펜 엔트리에 누구를 넣어야 할지 고민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할 정도다. 앞으로 꾸준히 기회를 주고 싶은 유망주들이 많다는 뜻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