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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끝판대장' 오승환이 최고 147㎞ 직구를 뽐내며 건재를 과시했다.
오승환으로선 지난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입국한 이래 첫 실전 등판이었다. 오승환은 개막 후 30경기까지 출전할 수 없다. 하지만 KBO리그가 5월초 개막을 준비함에 따라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돌입한 것.
이날 양팀 선발은 '느림의 미학' 최채흥과 윤성환이었다. 청팀 선발 최채흥은 4이닝 동안 2안타 1실점 삼진 5개로 호투했다. 반면 윤성환은 4이닝 8안타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양팀의 구원투수 오승환 우규민 김준우, 이재익 맹성주 김윤수는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양팀을 통틀어 가장 빠른 공을 던진 투수는 최고 151㎞의 직구를 선보인 김윤수다.
청팀의 김지찬을 비롯해 박찬도 양우현 이성곤 김성표가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청팀은 윤성환을 상대로 2회 2점, 3회와 4회 각각 1점을 따냈다. 백팀은 4회 최영진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스프링캠프 도중 발목 부상으로 귀국한 이래 첫 실전에 나선 박계범은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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