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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MLB) 커미셔너가 다시 한번 시즌 개막과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가능한 모든 조건이 충족됐을 때 리그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MLB는 애리조나에서 시즌을 개막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30개팀이 피닉스 지역에 모두 모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홈구장 체이스필드를 비롯해 피닉스 인근 스프링트레이닝 구장에서 시즌을 개최하는 방안이다. 일부 선수들이 반대 의사를 표시하고 있지만, MLB와 선수노조는 숙소와 야구장 등 이동간 방역과 선수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방법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공중 보건 확보를 염두에 두고 우리는 시즌을 좀 일찍 시작하는 안이 어떨지 주의깊게 살피고 있다. 올해는 어떤 스포츠도 열리면 안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도 방법 중 하나"라면서 "앞으로 이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지 기다릴 필요가 있고, 좀더 많은 정보를 보고 현실적이고도 가능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가장 중요한 질문은 보건에 관한 것이다. 우리가 지금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해 살펴보는 사항"이라고 한 뒤 "우리가 가장 걱정하는 건 우리의 통제 밖에 있는 것들이다. 지금 발효중인 당국의 조치에 따르면 어떤 곳에서도 야구를 할 수는 없다. 내가 가장 신경쓰는 내용이다.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 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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