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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류현진을 영입하며 경쟁력을 강화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MLB트레이드루머스'가 16일(한국시각) 토론토의 오프시즌 전력보강 움직임을 분석하며 그 평가를 유도하는 설문을 올렸다. 매체는 '블루제이스의 오프시즌에 등급을 매긴다면?'이란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졌다.
그 결과 과반을 넘는 60%에 가까운 응답자가 B를 선택했다. 최고 점수인 A를 선택한 독자까지 합치면 약 70% 이상이 대체로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C를 선택한 독자가 20%를 조금 넘었다. 부정적 평가인 D,F는 극소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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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크고 작은 업그레이드를 시도한 지난 오프시즌은 토론토 리빌딩 과정의 터닝포인트였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67승95패(0.414)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조 4위로 아쉬운 시즌을 마쳤던 토론토는 우선 5할 승률 복귀가 목표다. 토론토 마크 샤피로 사장은 "5할 승률 달성은 큰 진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토론토 구단 수뇌부는 올 시즌을 기점으로 젊은 선수들의 성장 속에 조만간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
그 기대의 중심에 에이스 류현진이 있다.
매체는 류현진의 거액 영입에 대해 모험이란 뉘앙스를 비쳤다. '비록 류현진이 건강할 때 진정한 톱 클래스 선발로 활약할 수 있는 빼어난 투수이긴 하지만 긴 부상 전력이 있는 33세의 투수에게는 상당히 큰 투자'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류현진의 182⅔이닝 소화는 그의 경력중 두번째로 많은 이닝이었다'며 2.32의 평균자책점 등 빼어났던 지난해 성적으로 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음을 언급했다.
하지만 결국 '8000만 달러는 어느 팀에든 큰 지출이지만 팀 내 별 다른 거액의 장기 계약이 없는 토론토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감당할 만한 투자였다'며 이 결정을 옹호했다. '이러한 연봉 총액 여유 차원에서 토론토는 트레이드 등 또 다른 거액의 베팅을 할 수도 있다'고도 전망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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