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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박주홍의 마음 잘 알아요."
지난해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한 외야수 박주홍이 '포스트 이정후'에 도전한다. 박주홍은 구단 내 신인 중 유일하게 대만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고교 시절 '야수 최대어'로 꼽혔을 정도로 출중한 장타력을 지닌 타자다. 대만 캠프에서 고전했지만, 국내 청백전에서 조금씩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정후는 후배 박주홍을 살뜰히 챙기고 있다. 조언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정후는 "(박)주홍이가 아니라 다른 후배였어도 챙겼을 것이다"라면서 "혼자 신인이다. 나도 주홍이가 지금 겪고 있는 시기 때, 혼자 1군에 있었다. 저 마음을 잘 안다. 그래서 챙겨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1군에 있었을 때 바로 위가 하성이형이었다. 주홍이가 나와 하성이형처럼 3살 차이다. 그 때 내가 하성이형을 봤을 때 느낌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박주홍의 성공을 예감하고 있다. 그는 "그래도 주홍이가 잘 적응하고 있다. 1월의 주홍이와 지금의 주홍이는 많이 달라졌다. 8월의 주홍이가 얼마나 달라졌을지 기대가 된다. 쉽진 않을 것이다"며 응원을 보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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