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2020 KBO리그 연습경기가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1회말 SK 투수 킹엄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4.24/
[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SK 새 외국인 투수 닉 킹엄(29)이 첫 실전서 호투하며 개막전 등판에 청신호를 켰다.
킹엄은 24일 잠실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동안 3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우리 개막전 선발은 킹엄이다. 우리는 스케줄대로 그대로 가고 있다"면서 "킹엄은 다양한 변화구를 던진다. 청백전을 봤을 때 경기운영 능력이 나이에 비해 생각보다 높게 평가한다. 스피드만 좀더 우리가 생각한대로 올라와 준다면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킹엄은 79개의 공을 던졌고, 투심 직구는 최고 148㎞, 포심 직구는 최고 147㎞까지 나왔다.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섞어 던졌고, 삼진은 4개를 잡아냈다. 스트라이크존을 테스트한 때문인지 풀카운트 접전이 많았다. 그러나 집중 안타는 허용하지 않았다. 염 감독의 평가대로 구속은 아직 150㎞까지 오르지 않았지만, 경기운영 면에서 만족스러운 수준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