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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새 외국인 타자들에게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키움에서 '6번 타자' 역할을 맡은 모터는 첫 2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타선 전체가 부진한 가운데, 아직 첫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LG는 라모스를 4번 타자로 낙점했다. 하지만 첫 2경기에선 5타수 무안타 1삼진. 시작이 불안했다.
예열의 시간이 필요하다. 모터와 라모스는 아시아 야구를 처음 경험한다. 게다가 코로나19 문제로 입국 후 '자가 격리'의 시간을 겪었다. 2주 간 실내 운동만으로는 준비에 한계가 있었다. 보통 첫 상대에선 '투수가 유리하다'고 한다. 투수는 일단 자신의 공을 던지면 되지만, 타자는 새로운 유형의 투수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 손 혁 키움 감독이 모터에게 '국내 투수들 영상 시청'을 숙제로 내준 이유도 이 때문이다. 모터는 첫 청백전에서 '스윙 금지' 지시를 받기도 했다 라모스도 스트라이크존 적응에 고전하고 있다. 그는 자체 청백전을 치르지 못했고, 21일 두산 베어스전이 '자가 격리' 이후 첫 실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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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가 탄탄한 LG는 외국인 타자의 도움이 절실하다. LG는 최근 외국인 타자 덕을 거의 보지 못했다. 2017시즌 루이스 히메네스가 부상으로 떠났고, 대체 선수 제임스 로니는 돌연 미국으로 돌아갔다. 2018시즌 아도니스 가르시아, 2019시즌 토미 조셉이 모두 부상에 시달렸다. 따라서 야심차게 영입한 라모스에게 거는 기대가 더욱 크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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