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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의 타격감이 경기를 치를 수록 더욱 살아나고 있다.
1회말에는 최주환의 2루타에 이어 오재일이 높은 공을 놓치지 않고 초구부터 휘두르며 1타점 적시 2루타로 연결시켰고, 타순이 한바퀴 돌고 중심 타선부터 공격이 시작된 4회에는 집중타로 데스파이네를 흔들었다. 1사에 페르난데스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이후 김재호가 중전 안타를 보탰다. 이어 박세혁의 적시타, 정수빈의 볼넷 출루가 이어지며 만루에서 박건우가 데스파이네를 끌어내리는 2타점 중전 적시타까지 터뜨렸다. 두산 타자들은 이날 시종일관 적극적으로 데스파이네의 공을 공략했고, 공을 오래보는 것보다는 빠른 카운트에서도 노리는 공이 들어오면 거침없이 스윙을 하는 모습이었다.
팀 전체적으로 공격의 집중력이나 타격감이 경기를 거듭할 수록 살아나는듯 하다. 자체 청백전을 반복하며 다소 지쳐있었던 선수들이 타팀과의 경기를 하면서 긴장감을 회복했다. 지난 21일 LG 트윈스와의 첫 경기에서 6안타-2득점에 그쳤던 두산 타선은 22일 키움 히어로즈전 8안타-5득점에 이어 이날은 13안타-8득점으로 응집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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