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뒤 은퇴한 일본인 투수 우에하라 고지(45)가 보스턴 레드삭스의 사인 훔치기를 비판했다.
우에하라는 26일 일본 'TBS'의 '선데이모닝'에 출연해 2018년 사인 훔치기로 논란을 일으킨 보스턴에 대해 "해서는 안 될 일이다"라고 밝혔다.
보스턴은 2018시즌 '사인 훔치기' 논란에 휩싸였다. 메이저리그 사무국 조사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 당시 리플레이실에서 근무한 J.T. 왓킨스가 상대 사인을 파악해 일부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알렉스 코라 전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일부는 이 사실을 알지 못?다는 결론을 내렸다. 사무국은 해당 직원에게 2020 시즌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고, 보스턴의 올 시즌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박탈했다.
2013~2016시즌 보스턴에서 활약한 우에하라는 "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기계를 사용한다는 게 문제다. 또 2루 주자가 타자에게 사인을 전달하지말라는 규칙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정정당당한 승부를 즐기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재일교포 야구 평론가 장 훈은 "나는 의문이다. 그건 사인을 훔치는 게 아니라 해독하는 것이다. 수비도 상대 벤치의 사인을 해독할 수 있다. 번트, 도루 등을 간파하려고 한다. 일본도 수십년 전부터 하고 있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장 훈은 "하지만 2루에서 타자에게 알려주는 건 규칙을 어기는 것이다. 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