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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한국 나이로 쉰을 바라보는 매니 라미레즈(48)가 현역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대만 프로야구를 두드리고 있다.
ESPN은 '5개팀으로 구성된 CPBL은 최근 몇 개월 동안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상황에서 가장 먼저 리그를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CPBL은 지난 12일 대만 보건당국의 허가를 받고 무관중 경기로 시즌을 개막했다.
라미레즈는 타이완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CPBL에 다시 가게 되면 흥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2013년에도 나 때문에 관중이 많이 늘었다"면서 "독립리그(미국 애틀랜틱리그)에서 제안이 왔지만, 타이완에서 뛰고 싶다. CPBL에서 뛸 기회가 생길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1972년 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산토도밍고에서 태어난 라미레즈는 13살 때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이주해 뉴욕 조지 워싱턴고교 시절이던 1991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3할1푼2리의 타율고 555홈런, 1831타점을 기록했고 올스타에는 12번 선정됐다. 2017년에는 일본 독립리그에 몸담은 적도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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