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가 마지막 연습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또 하나, 그동안 잠잠했던 라모스가 첫 장타를 날리며 벤치의 걱정을 덜어줬다. 라모스는 0-2로 뒤진 5회말 2사 만루서 우중간 꿰뚫는 3타점 2루타를 시원하게 터뜨렸다. 라모스는 1루 수비에서도 안정감 넘치는 포구와 송구로 신뢰를 쌓았다.
선취점은 두산이 뽑았다. 2회초 선두 김재환이 중전안타, 1사후 박세혁이 우중간 안타를 날려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계속된 2사 2,3루서 허경민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리며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LG 마무리 고우석은 한 점차 앞선 9회 1사후 등판해 무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지만, 볼넷 2개를 내주며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다.
경기 후 결승 2루타를 날린 라모스는 "팀 승리에 기여해 기분좋다. 좋은 타격을 하려고 했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 좋은 공이 왔지만, 맞는 순간 홈런이라는 생각은 안했다. 투아웃에 주자가 있어 컨택트를 하려고 집중했다"면서 "경기를 많이 못 뛰어서 실전 감각이 아쉽지만, 스윙 리듬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100%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