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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10개 구단 사령탑,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무대가 아닌 '스크린'에서 였다.
해프닝도 있었다. 9팀 주장들이 올 시즌 목표와 공약을 밝히는 자리에서 SK 와이번스만 제외된 것. 현장 연결 상태가 고르지 못해 결국 SK 주장 최 정이 마지막에 빠지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일부 감독, 선수들은 크게 긴장한 나머지 질문 내용과 다른 답을 내놓기도 했다. 미디어데이 진행을 위해 관계자들이 여러 노력을 기울였지만, 생생한 현장감이나 돌발상황에서의 능청스러운 대처 등 미디어데이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분위기까지 살리긴 어려웠다.
이날 미디어데이를 시청한 팬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온라인 야구 커뮤니티, 팬 게시판에는 '너무 보고 싶었다', '드디어 개막이다' 등 반가움을 표하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응원하는 팀 감독, 선수들이 등장할 때마다 '우승', '가을야구' 등 염원을 담은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다소 산만한 분위기와 딱딱한 답변이 나올 때마다 아쉬움을 표하는 글들이 나오기도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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