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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하재훈은 걱정안한다."
하재훈은 6일 한화와의 홈경기서 5-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2아웃을 잡은 뒤 송광민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더니 김태균에게도 좌중간 담장을 맞히는 큼지막한 2루타를 허용했다. 볼넷까지 허용해 2사 1,2루의 동점 위기까지 맞았지만 장진혁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
140㎞대 후반의 빠른 공으로 윽박질렀던 하재훈인데 전날 스피드건에 찍힌 직구 최고 구속은 144㎞에 불과했다. 정타로 큰 타구들이 나왔기에 걱정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 특히 지난해 59이닝을 던지면서 홈런을 딱 1개만 맞았던 하재훈이기에 첫 등판에서의 홈런은 큰 의미로 다가왔다.
작년과 다른 것은 역시 스피드가 아직 떨어져 있다는 점. 그 이유에 대해 염 감독은 "보강도 열심히 했는데 스피드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작년에도 시즌 초엔 스피드가 올라오지 않았었다"라고 했다.
스피드만 떨어져 있을 뿐 데이터 상으로 회전축이나 회전수가 다르지 않기 때문에 염 감독은 하재훈에 대한 걱정을 별로 하지 않는 것.
염 감독은 "작년에 1년을 했기 때문에 상대팀이 하재훈에 대해 준비를 많이 했을 것이다. 그래서 변화구 비율도 높이려고 하고 있다"라고 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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