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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Live]타선 지원 받은 두산 이용찬, KT전 6이닝 6실점…첫 승 도전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0-05-10 16:34


10일 잠실야구장에서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두산 이용찬과 KT 김민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힘차게 투구하고 있는 이용찬.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5.10/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두산 베어스 이용찬이 KT 위즈전에서 시즌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이용찬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6실점 했다. 총 투구수는 84개. 지난해 7승10패, 평균자책점 4.07이었던 이용찬은 이날 KT 장성우에게 선제 스리런포를 허용했으나, 팀 타선의 득점 지원 이후 안정을 되찾으면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하게 됐다.

1회초 첫 타자 심우준을 삼진 처리한 이용찬은 김민혁, 강백호도 범타 처리하면서 가볍게 출발했다. 하지만 2회 3실점 했다. 선두 타자 유한준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이용찬은 멜 로하스 주니어, 황재균을 잇달아 뜬공 처리하면서 아웃카운트를 늘려갔다. 하지만 박경수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주고 2사 1, 2루 위기에 몰렸고, 1S에서 장성우에게 던진 131㎞ 포크볼이 방망이에 걸려 좌월 스리런 홈런이 되면서 3실점 했다. 이용찬은 배정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마쳤다.

이용찬은 3회를 삼자 범퇴 처리했다. 이어진 팀 공격에서 김재환의 만루포로 두산은 역전에 성공했고, 이용찬은 4~5회 모두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면서 화답했다. 6회엔 선두 타자 심우준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내준 뒤, 김민혁, 강백호의 진루타로 1점을 더 내줬다. 하지만 유한준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7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이용찬은 로하스에 우중간 안타, 황재균에 좌전 안타를 맞았다. 김원형 두산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상태를 점검했으나, 이용찬은 투구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이용찬은 박경수마저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만루 상황에 놓였고, 결국 김태형 감독은 박치국을 마운드에 올리며 변화를 꾀했다.

구원 등판한 박치국은 장성우에 중견수 희생플라이, 조용호에 우전 적시타를 맞았고, 1사 1, 2루 심우준 타석 2B 상황에서 윤영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윤영준은 잇달아 볼 2개를 던지며 1사 만루가 됐지만, 오태곤을 삼진, 강백호를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구원에 성공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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