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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거포들이 돌아왔다. 시즌 초반 홈런 타자들의 행진이 심상치 않다.
한동민은 지난 2018년 41홈런-115타점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열었다. 당시 40홈런 이상을 기록한 타자는 한동민 포함 5명. 장타율 0.601(4위)로 SK 타선을 이끄는 거포로 거듭 났다. 팀 동료이자 2017시즌 홈런왕 최 정(35홈런)을 능가하는 활약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공인구 변화와 함께 '쓴맛'을 봤다. 타율 2할6푼5리, 12홈런, 52타점으로 전체적인 성적이 하락했다. 그러나 올해는 페이스가 빠르다. 염경엽 SK 감독은 타격 포인트를 앞에 둘 것을 주문했고, 6경기에서 4홈런을 때려냈다. 장타율은 무려 1.095로 압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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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포에 속하는 경쟁자들의 페이스도 만만치 않다. 김재환을 포함해 7명의 타자들이 3홈런을 기록 중이다. LG 트윈스 새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는 적응을 마친 듯 쉴 새 없이 홈런을 뽑아내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만 3홈런을 쳤다. '벌크업'으로 진화환 프레스턴 터커(KIA 타이거즈)와 장타에 맛들린 딕슨 마차도(롯데 자이언츠) 등도 뜨겁다. 3년차가 된 강백호(KT 위즈)이 풀스윙도 여전하다. 강백호는 첫해 29홈런을 기록했고, 지난해 13홈런으로 성적이 떨어졌다. 대신 정교함을 살렸다. 올해는 타율 3할2푼, 3홈런으로 시작이 좋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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