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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리뷰] '정주현 투타 원맨쇼' LG, 키움 DH1 잡고 5연승 질주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20-05-16 16:39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6회말 LG 정주현이 키움 브리검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렸다.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정주현.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5.16/

[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LG 트윈스가 5연승을 질주했다.

L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더블헤더 첫 경기에서 케이시 켈리의 호투와 정주현의 공수 맹활약을 앞세워 3대1로 이겼다. LG는 5연승으로 시즌 6승3패를 기록했다. 키움은 3연패로 6승4패가 됐다.

LG 선발 켈리는 6이닝 3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키움 브리검은 5⅔이닝 4안타(1홈런) 4사구 4개(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LG 타선에선 정주현이 솔로 홈런으로 활약했다.

경기 초반 외국인 선발 투수들의 호투 대결이 펼쳐졌다. 켈리와 브리검 모두 효율적인 투구로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키움은 3회초 1사 후 임병욱의 2루타로 먼저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LG는 브리검을 상대로 4회까지 노히트로 꽁꽁 묶였다.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LG 켈리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5.16/
하지만 5회말 로베르토 라모스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다. 백승현이 희생 번트를 성공시켜 1사 2루. 박용택이 우전 적시타를 쳐 라모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재걸 주루 코치가 '스톱'을 지시했지만, 라모스는 홈까지 파고 들어 첫 득점을 만들었다. LG는 가까스로 1-0 리드를 잡았다.

키움도 6회초 기회를 만들었다. 서건창의 볼넷과 도루로 1사 2루. 정주현이 슈퍼 캐치 2개로 켈리를 구했다. 이정후의 2루수 왼쪽 강한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냈다. 2사 1,3루에선 이지영의 2루수 방면 잘 맞은 타구를 점프 캐치로 막았다. 정주현의 '수비쇼'로 위기를 극복했다.

곧바로 6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정주현은 브리검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2경기 연속이자, 올 시즌 2호 홈런. LG가 2-0으로 달아났다. 1사 후에는 김현수가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쳤다. 2사 후 라모스가 고의4구로 출루. 백승현이 좌전 적시타를 쳐 1점을 추가했다.

키움은 9회 저력을 발휘했다. 김혜성의 중전 안타와 임병욱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박동원이 우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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