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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LG 트윈스 정찬헌이 선발 임무를 완수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찬헌은 11년 전(2009년 6월 21일) 더블헤더 두 경기에서 모두 구원 등판한 경험을 갖고 있다. 3982일만의 더블헤더 경기에선 선발 투수로 나왔다. 정찬헌은 "11년 만의 더블헤더였는데, 중간에서 던졌던 것과 선발로 던진 것은 확실히 마음가짐이 달랐다"면서 "중간에서 던질 때는 1차전을 못 던져도, 2차전에 나가 잘 던지면 된다. 하지만 선발은 책임감이 더 막중한 것 같다. 그래도 1차전에서 케이시 켈리가 너무 잘 던졌고, 팀이 승리해서 부담 없이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찬헌은 "투심패스트볼을 많이 던졌고, 평소 자주 던지지 않던 슬라이더가 오늘은 잘 들어간 것 같다. 이제 '승리 투수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던진 경기에 팀이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했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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