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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브리핑]이강철 KT 감독 "강백호 MLB 1R급? 美 기자들 보는 눈 있네"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딱 보면 스윙이 시원하잖아요? 잘 봤네."
강백호는 지난 2년간 42홈런 149타점을 올리며 KBO리그 간판 타자로 성장했다. 올시즌에도 타율 3할3푼3리 4홈런 11타점 OPS(장타율+출루율) 1.148로 활약중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앞서 '메이저리그에서 통할만한 KBO 선수'로 강백호를 거론하며 '올해 MLB 드래프트에 나오면 1라운드에 지명할만 하다'는 찬사도 덧붙였다.
이 감독은 19일 한화 이글스와의 올시즌 첫 대결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를 언급하며 "역시 미국 친구들 칭찬이 과하다"면서 기분좋게 웃었다.
이어 "확실히 보는 눈이 있다. 딱 봐도 (강백호는)스윙이 시원하지 않냐. 클러치도 있고 파워도 있다"면서 "그런 얘기 신경쓰지 말고 지금처럼 경기에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직 다소 불안감을 드러낸 강백호의 1루 수비에 대해서도 "자리잡는 과정이다. 1년은 고생할 것"이라며 "지금 강백호가 해야될 일은 오늘의 실수를 머리에 새기고 다음엔 잘할 수 있게 가다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마무리 이대은을 비롯한 불펜의 부진에 대해서는 "자기 공을 던지는 게 가장 중요하다. 구속보다 중요한게 손끝에 채는 감각을 찾는 것"이라며 "그래도 타선 덕분에 3연승을 하면서 분위기를 잘 끌어올렸다. 불펜도 어느 정도 자리잡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수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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