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코멘트]연장 혈투에서 웃은 김태형 감독 "어려운 경기였지만…"

기사입력 2020-05-20 21:55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사진은 두산 김태형 감독. 부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5.13/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연장 11회말 1사 1,2루 두산 박세혁이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 박세혁.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5.20/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의 8연승을 저지했다.

두산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2차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두산은 시즌 개막 후 8승5패를 기록하게 됐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크리스 플렉센이 8이닝동안 108구를 던지면서 4안타(1홈런) 10탈삼진 2볼넷 1실점 위력투를 펼쳤다. 플렉센은 1-1 동점 상황에서 물러나 아쉽게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개막 이후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뒤이어 등판한 이현승-윤명준-함덕주의 활약도 돋보였다.

두산은 연장 접전 끝에 연장 11회말 대타 박세혁 카드로 승리했다. 동점이 계속되던 11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 박세혁이 대타로 등장해 강윤구의 초구를 강타했고, 이 타구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가 됐다.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지만 끝까지 선수들이 집중해 이길 수 있었다. 플렉센은 첫 경기부터 계속 좋은 투구를 해주고 있다. 정상호도 불펜 투수들을 잘 리드해주며 오늘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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