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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SK 와이번스 선수단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SK는 길었던 10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불펜진의 호투와 남태혁의 활약을 묶어 5대3으로 이겼다. SK는 10연패를 끊고, 시즌 2승11패를 기록했다. 키움은 2연승 뒤 패하며, 8승6패가 됐다.
SK 선발 박종훈은 5이닝 6안타(1홈런) 3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계속된 출루 속에서도 고군분투했다. 불펜진도 살아났다. 김정빈이 1이닝 무실점, 서진용이 2이닝 무실점, 하재훈이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선 남태혁이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제이미 로맥이 2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염경엽 SK 감독은 "연패 기간 선수들이 정말 고생 많았다. 선수들이 연패를 끊기 위해 단합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 남은 경기에서 이런 단합하는 모습과 함께 더 편안하고 당당하게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한다면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염 감독은 "경기 내용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열렬히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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