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정후, 이종범 아들 아닌 전국구 스타…웰뱅톱랭킹 선택률 1위

기사입력 2020-05-20 15:51


2020 KBO리그 SK와이번스와 히어로즈의 경기가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키움 이정후가 4회말 1사 1루에서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고 있다.
고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20대 여심은 물론 세대와 연령을 넘어 야구팬들의 마음을 산 전국구 스타로 거듭나고 있다.

이정후는 한국갤럽이 발표한 2020 야구선수 선호도에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이대호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KBO리그 선수 중에는 1위다.

이정후는 웰뱅톱랭킹 선택률에서도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아 전국구 인기를 증명했다. 20대는 물론 30~40대 1위(16.0%), 40~50대 1위(14.1%)를 휩쓸며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인기를 과시했다. 20대 여성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 속에 2, 3위인 두산 김재환(12.5%)과 SK 한동민(10.5%)을 2배 가까운 압도적인 수치로 제쳤다.

특히 지역별 지표에서도 서울, 경기를 비롯해 강원, 충청, 호남 등에서 1위에 오르며 지역도 가리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광주에서도 웰뱅톱랭킹 타자부분 선두(273.49점) KIA 터커를 제치고 1위, 부산에서도 롯데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손아섭, 마차도에 이은 3위를 차지했다.

이미 이정후는 이종범의 아들이 아닌 한국 프로야구 대표 스타로 성장하고 있다. 신인왕을 시작으로 3년 연속 3할과 2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이라는 커리어가 이를 증명한다.

올시즌 이정후는 웰뱅톱랭킹 타자 부문 3위(237.41점)에 올랐다. 승리기여도점수에서는 101.31점을 기록, 에릭 요키시(63.45점)와 큰 차이로 압도적인 팀내 1위를 유지 중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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