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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두산이 '약속의 땅' 라이온즈파크에서 타선 집중력 속에 역전승에 성공했다.
두산은 선발 이용찬이 초반 흔들리면서 2점을 먼저 내줬다. 하지만 3회 페르난데스의 동점 적시타와 오재원의 역전 희생플라이로 전세를 뒤집었다. 4회에도 무사 만루에서 정수빈의 적시타와 밀어내기 볼넷, 페르난데스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보탰다. 5회에는 정수빈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불펜이 흔들리며 8회말 삼성에 2점 차까지 쫓겼지만 9회 페르난데스의 쐐기 2타점 적시타로 승리를 지켰다. 페르난데스는 홈런 포함, 4타수3안타 6타점으로 개인 한경기 최다 타점(종전 5타점)을 경신하는 해결사 본능으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은 "선발 이용찬이 초반 위기를 잘 극복하며 제 역할을 다했다. 함덕주도 8,9회 공격적인 피칭으로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타격전 승리 비결에 대해 "페르난데스가 달아나는 타점을 올려준 게 결정적이었고, 모처럼 선발 출전한 류지혁이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고 말했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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