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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결국 최 정을 해결해야 SK 와이번스의 타격 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 것 같다.
중심타선인 제이미 로맥이나 한동민은 나쁘지 않다. 한동민은 최근 주춤하지만 타율 3할1푼6리, 6홈런, 12타점을 올렸고, 로맥은 타율 3할에 2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다.
최 정만 여전히 부진의 터널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팀내 가장 많은 66타석에 나온 최 정은 54타수 7안타로 타율이 1할3푼에 그치고 있다. 홈런 1개에 4타점을 기록 중이다. 장타율이 2할2푼2리, 출루율은 2할8푼8리다.
팀에서도 최 정을 살리기 위해 노력 중이고, 본인 역시 마찬가지다. 타순도 5번이나 6번도 치면서 분위기를 바꿔보려 하지만 좀처럼 정타로 맞는 타격이 잘 보이지 않는다.
팀이 10연패에서 탈출한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했지만 소용없었다. 22일 KIA전서 유일한 득점이 됐던 행운의 안타 1개 친 것이 전부. 10연패 탈출 이후 3경기서 11타수 1안타에 그쳤다.
타선에 최 정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상대가 느끼는 무게감에서 차이가 난다. 문제는 최 정이 보여주는 퍼포먼스에 팀 타선의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쭉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던 최 정이기에 다른 선수들보다 최 정이 갖는 상징성이 크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 정은 올시즌 주장까지 맡고 있다. 최 정이 받는 압박감은 클 수밖에 없다.
시즌이 끝나면 최 정의 성적이 나올 것이라는 말들이 있지만 2승14패로 꼴찌로 처져있는 SK는 1승이 급한 상황이다. 최 정이 살아나야 그만큼 득점 확률이 높아지고 이길 확률도 높아진다.
최 정의 부진 탈출은 언제가 될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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