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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SK 와이번스의 '리빙 레전드' 최정이 분위기 반등의 원동력으로 밝은 라커룸 분위기를 꼽았다.
최정은 자신의 부진에 대해 "매년 이런 시기가 있다. 전에는 나 혼자만 생각하고, 내 멘탈만 잡으면 됐는데, 지금은 주장을 맡았다. 팀 성적도 내 성적도 좋지 않아 두 배로 힘들었다. 마음 고생이 심했다"며 울컥하는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그래도 경기 전 루틴대로 꾸준히 준비했다. 다행히 조금씩 적응해가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최정의 부활과 함께 SK도 10연패의 어둠을 탈출한 이래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최근 8경기 3승5패를 기록중이다. 이에 대해 최정은 "이기든 지든 라커룸 분위기를 밝게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억지로 텐션을 올렸다. 라커룸에는 신나는 음악을 복도까지 울려퍼질 만큼 크게 틀고, 조명도 좀더 화려하게 했다. 그 즐거운 기분을 경기에도 유지하려고 노력한 결과가 다행히 좋은 것 같다"면서 "(김)강민이형, (채)태인이형 같은 최고참 선배들의 조언과 도움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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