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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초반 부진을 털어낸 SK 와이번스에게 마지막 남은 고민이 풀렸다. 부진했던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화려하게 부활한 것.
로맥은 전날까지 타율 2할5푼3리에 2홈런, 7타점에 그치고 있었다. 특히 지난주엔 타율이 1할5리(19타수 2안타)에 불과했다. 최 정 등의 맹타로 팀이 반등했지만 로맥의 타격감은 오히려 떨어졌던 것.
경기전 염경엽 감독은 "로맥이 살아나면 지금 현재 상태에서는 경기가 쉬워질 수 있다"면서 부진의 원인으로는 늦은 타이밍이라고 했다. 염 감독은 "타이밍이 늦다보니 안타성으로 가야할 타구가 파울이 된다. 그러다보니 볼카운트가 불리해지고 결과가 나빠지는 것"이라면서 "본인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곧 좋아지지 않겠나"라며 로맥의 부활을 기대했었다.
로맥은 경기 후 "앞에 있던 노수광과 최지훈이 상대 투수와 끈질길 승부를 하면서 나에게 칠 수 있는 공이 올 수 있게 해줬다. 두 테이블세터들에게 고맙다"면서 "지난주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6경기서 볼넷을 8개 얻었다. 상대 투수들이 나에게 칠 수 있는 공을 주지 않아 힘들었지만 공을 잘 봤고. 잘 친 공들이 정면으로 가거나 했었다. 현재 컨디션은 좋은 편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로맥은 2루타 2개의 멀티히트로 부활을 알렸다. 지난 5월 23일 인천 KIA전 이후 첫 멀티히트. SK의 질주에 확실한 대포가 더해졌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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