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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분명히 기대에는 못미쳤다. 그래도 한번 더 기회를 얻었다.
NC 이동욱 감독은 4일 전날 경기를 돌아보며 "최성영은 5이닝 정도만 생각했었다. 이기는 상황에서 내려와야 해서 아쉬웠지만 자기 것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라며 "뒤에 나온 박진우와 임정호 배재환 등이 잘 막아줬다"라고 불펜진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SK 이건욱도 아쉽긴 마찬가지. 지난 5월 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올해 첫 선발등판해 5⅓이닝 동안 두산 타자들을 단 1실점으로 막아 데뷔 첫 승리투수가 됐던 이건욱은 이번엔 초반에 무너졌다. 1-0의 리드를 가지고 등판했지만 노진혁에게 투런홈런을 맞는 등 1회말에만 5점을 내주고 말았다. 3이닝 동안 7안타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둘 다 선발의 책임인 5이닝을 막는데는 실패했지만 기회는 얻는다. 두 감독 모두 최성영과 이건욱을 다음 로테이션에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정대로 간다면 이들의 등판일은 9일이다. 이건욱은 잠실에서 LG 트윈스를 만나고 최성영은 창원에서 두산을 상대한다. 다음주에 화요일과 일요일 두번 나오는 일정이라 화요일 등판이 중요할 듯. 다음 등판도 보고 싶게 자신의 무기를 보여줘야 한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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